테슬라 모델Y RWD, 이번에 구매를 꼭 해야 하는 이유

테슬라코리아가 7월 14일 오전에 모델Y RWD 트림을 판매 시작 했습니다.

2021년 2월, 모델Y 스탠다드 모델 이후 거의 2년 5개월 만이네요.

국내에서 전기차 보조금 100%를 수령할 수 있는 금액 56,990,000원에 판매 개시되어 엄청난 판매량이 예상 됩니다.

이는 이전 모델Y 스탠다드 59,990,000원 보다 더 저렴하며, 상품성이 개선된 모델로 구매예정이 있으시다면

아래 이유를 보시고, 꼭 구매 하시길 권해드립니다.

모델Y RWD, 이번에 구매를 꼭 해야 하는 이유

1. 추후 품절 및 가격이 인상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

2021~2023년을 지나오며, 우린 테슬라 차량 가격이 고무줄 처럼 인상 되었다가 인하 되었다 하는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2021년 2월엔 동일 모델인 ‘모델Y 스탠다드(이하 SR라 명칭)’가 보조금 상한선에 맞춰 판매가 게시되었고, 이는 1주일도 안되어 내부 사정으로 인해 판매 중지를 하였습니다.

이 시점에서 SR을 주문했던 사람들은 보조금 100% 수혜를 받고, 약 4천 후반대에 모델Y를 즐길 수 있었으며 심지어 타던 차량을 구매가 보다 비싸게 판매하는 프리미엄을 얹어 판매할 수 있는 엄청난 혜택을 누렸습니다.

지금도 그렇게 되리라는 것은 아니지만, 확실히 이번 RWD는 판매가 조기 종료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출처: Investing.com, Lithium Carbonate China 선물 지수>

위 그래프는 RWD의 배터리인 LFP(리튬인산철)의 주 원료인 리튬 선물가격 입니다.

한창 높았던 리튬 가격이 올 3-4월 바닥을 찍고, 최근 반등하기 시작했고 현재 횡보 중에 있습니다.

이는 경기침체에 대한 우려에 하락하여 최근 회복세를 나타내고 있고

경기가 회복 국면에 들어가는 것이 확인된다면 차량 구매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며

리튬 가격이 다시 높아질 가능성이 다분 합니다.

배터리 가격의 상승은 곧 자동차 가격의 상승을 의미하므로, 현재 다운사이드는 작되 업사이드는 크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만약 리튬가격이 비싸져 다시 가격인상을 하게 된다면 배가 아프실 것이고,

‘그러면, 다른 자동차 회사 전기차 차를 구매하면 되지 않아?’ 하실 수도 있지만

다른 자동차 회사는 전기차를 현재도 마진 없이 팔고 있어, 할인을 진행 할 수 도 없으며

LFP 대비 비싼 NCM(니켈코발트망간) 배터리를 채택하고 있기에 지금의 주행거리/퍼포먼스가 나오는 것이지

LFP로 전환하게 된다면, RWD의 상대가 되지 않을 것이기 때문 입니다.

RWD의 경쟁차량은 이미 다른 전기차가 아닙니다. 보조금 받고 현대 투싼 하이브리드(옵션 추가)와 가격이 겹치게 됩니다.

이는 내연기관에서 전기차로의 전환을 더 가속화 시킬 것이고, 늘어나는 수요에 의해 가격은 상승하게 될 것 입니다.

2. 향후 모델Y 롱레인지, 퍼포먼스는 한국에 안들어올 확률이 높다

많은 분들이 눈치 채셨겠지만, 이번 홈페이지 업데이트에서 모델3 모든 트림은 잠정 판매 중지 되었으며

모델Y SR를 제외한 나머지 모델들은 2024년 판매로 예정 되었음을 볼 수 있습니다.

모델3 – 전 트림 주문 불가. 페이스리프트 (프로젝트명: Highland) 진행 중

  • 기가 상하이에서 이미 모델3는 업그레이드를 위해 일부 라인이 생산 중단 되었습니다.
  • 2분기까지 진행되었던 모든 모델3 재고 또한 전부 판매 되었습니다.

모델Y – RWD만 주문 가능, 롱레인지/퍼포먼스는 주문 불가

  • 롱레인지: 미국 IRA 법안을 통한 공격적 할인정책으로 판매 집중, 유럽 판매 집중
  • 퍼포먼스: 롱레인지와 동일, 배터리 부족 문제로 인해 롱레인지에 배터리 집중하고 있는 것으로 예상.

얼마전, 일론 머스크가 트위터에서 ‘내년부터 모델Y IRA 보조금 100% 수령이 어려울 수 있다’ 라는 것을 언급.

이는 3,4분기 모델Y의 판매량은 북미에 집중 시키겠다는 뜻으로 잠재 고객들은 모두 구매할 것 입니다.

그럼 내년에는 올해와 비교하여 롱레인지의 수요가 줄어들 수 있으며, 소비자들은 상대적으로 낮은 가격인 RWD를 택할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이는 RWD의 수요가 전세계적으로 높아질 수 있으며, 가격 상승을 부추깁니다.

3. 더 높은 성능, 더 낮은 가격

옛날 모델Y SR랑 크게 다른거 없지않나?

2021년 2월 생산되었던 모델Y SR는 기가상하이의 양산 초기 버전이란 걸 기억해야합니다.

기가상하이는 현재 테슬라에서 양산하고 있는 팩토리 중, 가장 많은 양을 생산하고 있으며 품질 또한 우수 합니다.

(구) 모델Y SR – 모델Y 출시 초기 버전(품질 불량 등 존재), 아톰 프로세서, 하드웨어 3.0, 5999만원의 가격

(신) 모델Y RWD – 모델Y 최신 버전, 라이젠 프로세서, 하드웨어 4.0, 5699만원의 가격 + 리퍼럴 추가할인 66만원 / EAP 3개월

4. 다음 보조금은 더 낮을 것이다

정부 보조금은 전기차 대중화가 진행 될 수록 더 메마르게 될 것 입니다.

정부의 전기차 보조금은 현대/기아 자동차의 판매 가격에 따라 맞춰지는데, 지금보다 더 내릴 수 있을까 싶습니다.

더 내릴 수 없다면, 결국은 보조금의 총량은 줄이고 혜택을 받는 사람들의 수를 제한하게 됩니다.

(나중에 주문하는 사람들은 보조금 고갈로, 내년으로 밀리거나 내연기관차를 살 수 밖에 없게 하는 것이죠.)

최근에 나온 기아의 EV9도 높은 가격으로 책정되었는데,

보조금 상한선을 올리면 테슬라 모델Y 롱레인지의 판매량을 늘려 줄 것이고, RWD의 가격 인상을 촉발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반면 가능성은 적지만, 보조금 상한선을 내린다면 진정한 치킨게임의 시작이 됩니다. (지금의 중국 – 테슬라, BYD 제외 모든 제조사 판매할 수록 손해 증가)

내수 판매를 독점하고 있는 현대/기아차로서는 국내 전기차 가격 치킨게임은 절대 막고 싶을 것 입니다.

5. 2023~2024년은 FSD(완전자율주행) 완성의 원년이다

눈치가 빠르신 분들은 느끼셨겠지만, 래퍼럴 코드(66만원 할인/3개월 EAP)를 통한 할인혜택의 영향은 2가지가 있습니다.

(A) 추가 할인, 유료 옵션 경험을 통한 판매 촉진 – 고객 장점

(B) EAP/FSD 잠재 수요 자극, 데이터 확보 – 테슬라 장점

즉, 누이좋고 매부 좋은 혜택이란 얘기 입니다.

이미 FSD는 미국에서 BETA 타이틀을 달고, 실제 주행 중에 있으며 데이터 확보를 하여 누적 마일리지(2억마일)을 얼마전 달성 했습니다.

<출처: Google images>

일론 머스크는 약 9-10억 마일의 누적 마일리지가 축적 되었을 때는 완전한 자율주행이란 것을 모두 경험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습니다.

2억 누적 마일을 모으는데는 오랜 시간이 걸렸지만, 그래프와 같이 판매량이 증가하고 이런 혜택을 제공 할 수록

모든 테슬라 차량에서 오토파일럿/EAP/FSD 등을 구동할 것이고 이는 모든 차량이 데이터 수집을 하게 되므로

엄청난 속도와 탄력을 받게 됩니다.

미국에서 FSD는 지금 $15,000 (원화 환산 약 1,890만원)에 판매 되고 있습니다.

EAP/FSD를 빠르게 경험하고, 미리 구매하기 위해선 경험을 해야하고

그 경험은 추후 구매까지 이어집니다.

제가 지켜본 테슬라는 가능성이 있다면, 빠르게 주문하는 것이 결국 돈을 버는 길이었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부담은 제로 입니다. 왜냐하면, 주문하고 인도 하지 않아도 계약금을 모두 돌려받으니까요!

이번에 저도 모델Y RWD를 주문했고 주변 사람들에게도 꼭 알리려고 합니다.

여러분, 모델Y RWD 상품성 정말 좋습니다. 구매하세요, 두번 구매하세요!

[많이 물어보시는 질문]

Q1. 모델Y RWD 주문할 때, 옵션 추가해도 보조금 받을 수 있나요?

A1. 주문하실 때 옵션 추가하셔도, 차량가는 5,699만원에 옵션비는 추가 비용이기 때문에 옵션 추가하셔도 보조금 100% 지원 받습니다!

Q2. 모델Y 구매시, 리퍼럴 코드는 어디서 등록하나요?

A2. 추천 받으신 상대의 링크를 타고 들어가면 받을 수 있습니다.

Q3. 모델Y 구매후 보조금 받고, 이사가게 되면 보조금 환수되나요?

A3. 이 점은 자세한 확인이 필요하겠지만, 요즘은 이사가도 양도만 안하면 환수는 안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정확하지는 않으니 어드바이저분께 물어보시는걸 권해드립니다!

Q4. 모델Y RWD, 350km 면 주행거리거 너무 적을 것 같은데.. 충전 계속 해야하는거 아닐까요? 차라리 가솔린 차가 낫지 않을까요??

A4. 전기차 입문시 흔히 착각할 수 있는 부분이 ‘충전을 많이 해야한다’ 입니다.

이는 내연기관 차를 다루던 습관과 경험에서 나오는 선입견 이라고 생각합니다.

집/회사에 완속충전기가 있다면, 슈퍼차저가서 충전할 기회가 없습니다.

테슬라가 만든 슈퍼차저는 말그대로 여행/장거리 운전을 하면서 급할 경우 충전하는 거점 충전소이지 Destination 차저가 아니기 때문 입니다.

그러므로 슈퍼차저는 내연기관의 주유소 개념이 아닙니다. 충전은 집에서 휴대폰을 충전하듯 루틴으로 생각하시는 것이 맞습니다. (이것은 롱레인지도 동일합니다.)

완속충전기가 있다면 그냥 도착하고 꽂으면 내연기관때처럼 싼 주유소를 찾아 주유에 시간을 쓸일도, 슈퍼차저를 쓸일은 여행갈때 외에는 없으실 겁니다.

긴 글이었네요. 아마 제가 TKC 카페 가입하고, 첫 작성하는 장문의 글 일 것 같은데요.

끝으로, 저의 구매 인증 남기면서 마무리 하겠습니다.